전북동부보훈지청(지청장 최정길)은 2일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상을 전수한 독립유공자는 총 3명으로, 고 나성순, 고 이강진, 고이희섭 선생이다.
최정길 지청장은 지청장실에서 이강안 광복회 전북도지부장과 함께 고 이강진 선생의 후손인 이정로 씨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거동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고 나성순, 고 이희섭 선생의 유족들에게는 최 지청장이 자택을 방문해 전달했다.
고 이강진 선생은 임실 출신으로 1920년 9월 전북 임실군 둔남면에서 대동단으로 활동하며 일제에 항거해 독립운동을 전개한 독립유공자로 금번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고 나성순 선생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1929년 11월 전남 광주에서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하였다가 퇴학 처분을 받았다.
고 이희섭 선생은 정읍 출신으로 1919년 3월 전북 정읍군 태인면에서 융희황제에게 군사를 일으켜 일본을 몰아내고 독립을 성공시켜 황실을 복벽하자는 서신을 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103주년 3·1절 기념 포상을 받은 독립유공자는 총 219명이다.
김구 선생 맏며느리 안미생 선생과 부산 일신여학고 교장으로 3.11 만세시위를 이끈 호주인 마가렛 데이비스 선생 등이 포함됐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1949년 최초 포상 이래 건국훈장 11,590명, 건국포장 1,471명, 대통령표창 4,224명 등 총 17,285(여성 567명)에 이른다.
이정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