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공예 산업 활성화와 창의 인재육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이 협업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과 전북대 LINC+사업단(단장 고영호)은 지난 5일부터 보름여간 전주시청소년시설협의회 소속 청소년시설 방과후 아카데미 6곳 24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 참여형 프로그램 '꿈 찾기, 희망 찾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대학(전북대 LINC+사업단)과 공공기관(한국전통문화전당), 수공예 가족기업(전당 입주공방), 청소년 유관기관(전주시청소년시설협의회) 등 지역의 4개 유관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의 수공예 산업을 활성화하고 청소년 성장과 창의적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북대 링크사업단은 교육에 들어가는 재료비 등 관련 예산을, 전당은 이중 일부 예산과 대학·공방작가·청소년시설 간 연계하는 역할을, 청소년협의회는 방과후 아카데미 학생 관리를, 공방 작가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유기적 협력을 펼쳤다. 전당과 링크사업단은 지난 2019년 5월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면과 온라인 비대면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 이번 사업에서 4개 기관은 지난 5일 효자청소년문화의집을 시작으로 19일까지 보름여간 총 10차례에 걸쳐 ▲동심결매듭 장식 ▲한글디자인 LED조명등 ▲나만의 컵 제작하기 ▲천연염색 스카프 ▲핸드폰 가죽가방 만들기 등 총 10종의 체험활동을 펼쳤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방과후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고 창의적 인재로 커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또한 지역의 유관기관들이 협력하면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