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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보완된 거리두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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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까지 '보완된 거리두기' 유지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1.18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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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정부 방침따라 2단계 연장 조치
카페 매장 내 취식 등 일부 수칙 변경
군산 축복교회발 확진 잇따라 '긴장'

예상대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큰 변동 없이 2주간 연장된다. 다만, 업종별 형평성을 고려해 시설별로 방역수칙을 보완했다. 전북 역시 이 틀을 따른다는 방침이다.

17일 전북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에 따라 1월 18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2단계를 연장 조치한다고 밝혔다.

최근의 전국 유행 양상을 고려해 전국에 동일조치를 일괄 적용하고, 지자체별로 완화된 조치는 시행하지 않도록 정부가 요청함에 따라 전북 역시 임의적인 단계 조정은 2주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정부안 대로 현재 유행의 주요 원인인 개인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요양원·병원, 종교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는 계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거리두기 연장과 관련해 가장 첨예한 논쟁이 된 부분은 '21시 영업제한'. 헬스장 등 일부 업종에선 저녁 9시까지의 영업이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는 이유를 들며 1시간 연장한 22시 영업제한을 강력히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대본은 21시 까지는 필수모임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이후는 필수 모임을 넘어선 2차 모임이라는 기존의 시각을 유지, 불필요한 모임을 차단하는 것이 거리두기의 본질인 만큼 결국 기존 영업제한 시간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가장 큰 변화는 그간 취식이 금지됐던 카페가 영업시간을 지키는 선에서 매장내 착석 및 취식이 가능해 졌으며, 종교시설도 좌석수의 20% 내에서만 대면예배·미사·법회·시일식이 진행된다. 스키장 역시 부대시설 집합금지가 해제됐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상황은 또다른 집단감염 고리를 형성했는데 군산 축복교회발 확진자수가 9명을 넘어서면서 지역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기도회에 다녀온 교인들이 정확한 참석 인원 등을 말하지 못하는 등 조사에 소극적이어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이번 집단감염은 늘 주의를 당부했던 3밀(密)환경에서 벌어진 일이다"며 "3밀 환경에선 방역수칙이 지켜진다 하더라도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사태로 보여준 만큼 거듭 조심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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