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발표한 특허출원ㆍ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북대는 지난해 170건(국내 164건ㆍ국외 6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 중 102건의 특허를 등록해 출원 및 등록 모두 지역 거점 국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국ㆍ사립대를 총괄한 전국 대학 중에서는 9위를 기록하며 특허 출원 및 등록에서 전북대가 전국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학 대학은 KAIST가 82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양대와 연세대, 포항공대, 인하대, 서울대, 광주과학기술원, 고려대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역 거점 국립대 가운데는 전북대학교만이 유일하게 9위에 이름을 올린 것 외에 부산대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은 모두 10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전북대가 이처럼 특허 출원 및 등록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데에는 대학측이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기술개발 및 이전 등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대 산학협력단 오재윤 단장은 “전북대는 교수들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한 기술이전센터를 운영하는 등 교수들의 연구 성과 관리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 특허 출원 및 등록 실적이 해마다 높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