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단풍미인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0 안산 김홍도장사 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김홍도장사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올림픽 기념 생활체육관에서 열렸다.
단풍미인씨름단은 이번 대회 단체전 결승경기에서 이준호·임진원 등 스타급 선수들이 포진한 영월군청 씨름단을 4: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태백급 김성하 선수는 1차전에서 손명진 선수를 2:1로 누르고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2차전에서 배경진 선수, 3차전 김기환 선수, 4차전 김병찬 선수가 내리 승리하면서 우승의 희열을 맛봤다.
단체전 경기는 기존 민속씨름리그에 없었지만 직전 영월장사 씨름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팀당 7명이 출전해 8강까지는 개인 간 단판제(팀 7전 4승제), 4강(준결승)부터는 3판 2승제(팀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단풍미인씨름단은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씨름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김시영 감독은 “상대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짜기가 잘 맞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12월 정읍에서 열리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풍미인씨름단은 단체전 우승 외에도 개인전에서 태백급 5품(황찬섭 선수), 금강급 4품(배경진 선수), 6품(전도언 선수), 한라급 3품(이승욱 선수), 4품(김기환 선수), 7품(정상호 선수)의 성적을 거뒀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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