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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만금 수질개선분야에 사업비 1489억원 반영...현안사업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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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새만금 수질개선분야에 사업비 1489억원 반영...현안사업 힘 받나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0.09.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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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비로 1489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 대비 56.7%나 증가한 것으로 향후 새만금 수질개선과 현안사업 해결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전북도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비 1489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539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사업별로 살펴보면 비점오염 저감사업에 34억,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 64억, 왕궁 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비 84억, 하수도 분야 1309억원 등이다.

비점오염 저감사업의 경우 빗물로 인해 하천으로 유출되는 오염물질을 인공습지나 저류시설 등을 통해 줄이는 사업인 만큼 김제시 인공습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4개 시군 7개 사업에 국비 34억원이 반영됐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사업으로는 우분연료화시설 설치를 비롯해 기존 시설 증설 및 개선 등 3개소에 64억원이 반영, 고농도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비 68.3%의 예산이 증가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하수도 분야는 1309억원이 반영돼 하수도 인프라가 대폭 확충될 계획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생활하수 적정차집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561억원이 투입되며,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도 250억원이 반영됐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까지 대두되고 있는 도시침수와 지반침하 등에 대한 안전 강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도시침수 대응사업'에 91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에 10억원이 반영돼 안전 기반형 인프라 구축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상류 축산 밀집지역인 익산 왕궁의 잔여 현업축사 매입비로도 국비 82억원이 반영됐다. 이미 2011년부터 현업축사 매입을 추진해온 도는 올해까지 1077억원을 투입해 전체 599천㎡ 중 매입목표 432천㎡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매입되지 않은 재래식 축사가 54농가, 167천㎡에 달했는데 도와 익산시가 전부를 매입하는 2단계 사업계획을 수립, 내년도 국비를 기반으로 새만금 수질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도 서재영 새만금수질개선과장은 "코로나19에 따른 특수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환경부와 기재부 등 관련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설득한 결과 올해보다 증액 반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적극 대응을 통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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