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줄어들지 않는 손상화폐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시내버스 광고를 진행한다.
지난 28일 한은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총 3억 4570만 장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2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만 장이 늘어난 것으로 교환된 손상화폐도 2천 360만 장, 60억 5000만 원어치가 창구를 통해 교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은 전북본부는 지역민들에게 화폐 사용의 경각심 고취와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내버스 광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주시 전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10대의 양측면에 홍보물을 부착, 오는 9월 한 달간 전주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화폐의 올바른 사용을 당부하는 내용을 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손상화폐는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2/5이상~4/3미만이면 반액을 한국은행 창구에서 새 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김명수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