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29 전당대회 권리당원 선거일(24일)에 이틀 앞서 지난 22일, 당 대표 및 최고위 후보 수도권 온택트 합동연설회가 무청중으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이 장면은 ‘씀TV’에서 중계됐다.
이 자리에서 최고위 후보 8명은 3명의 당 대표 후보 연설 후 ‘내가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경선 막바지 자신을 선택해 달라며 호소에 나섰다.
첫 번 째 연설에 나선 후보는 기호 4번 한병도 후보였다. 다음은 양향자(3번). 이원욱(7번), 노웅래(6번), 김종민(8번), 소병훈(5번), 염태영(2번), 신동근(1번) 후보 순으로 연설했다.
이 중 전북에서 출마한 한병도 후보(익산을, 재선)는 “이제 문재인정부 집권 후반기에 들어섰습니다. 지금부터 잘해야 합니다. 흔들리면 안 됩니다”며 똘똘 뭉치자고 호소했다.
한 후보는 그 이유와 사례로 17대 국회를 예로 들었다. 그는 “(당시)노무현 대통령님의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우리 대통령후보들까지도 입만 열면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며, 그 결과는 대선에서 패배하고, 당이 공중분해 됐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권의 정치공세를 염두 둔 듯 ”요즘 지지율이 조금 떨어지니까 대통령 레임덕을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원하지 않는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더 똘똘 뭉쳐... 하나 둘씩 현안들을 해결하면 국민들은 더 많은 신뢰를 보내주실 것입니다“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8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한 유일한 후보임을 내세우며, ”똘똘 뭉친 원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일하면서 국정 전반을 이해하고 당과 소통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후보(한병도)가 필요합니다“라 밝혔다.
한병도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정권 재창출입니다.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며 전대 당심과 표심에 호소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