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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시적 '인력난'…직원 피로감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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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시적 '인력난'…직원 피로감 누적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8.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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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공채 시험 4달 연기…8월 말께 시험 예정
시험 연기로 7월 하반기 인사 때 신규 인력 채용 불가
도, 아태마스터스대회·잼버리대회 조직위에 23명 파견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이 연기되면서 전북도청 내 일시적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다. 하반기 파견 인원이 대폭 늘은 데다 충원이 늦어지면서,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업무와 비상근무 등으로 누적된 피로감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됐던 ‘2020년도 제2회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오는 29일 실시된다. 당초 4월 25일에 치러질 예정이었던 이 시험이 네 달이나 연기되면서 도의 인사 체계에도 약간의 차질이 빚어졌다.

파견, 육아 휴직, 공로연수 등으로 각 부서마다 생긴 결원을 곧바로 채우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현재 도청 내에서는 일자리경제본부 5명, 혁신성장산업국 5명, 문화체육관광국 7명 등 각 실·국마다 인원 상당수가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에도 파견 등의 이유로 약간의 결원은 불가피한 구조다. 하지만 이번 하반기는 코로나19라는 변수와, 오는 2022년과 2023년 도내에서 치러질 국제 대회를 준비해야하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 단행된 도청 하반기 인사에서 ‘2022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와 ‘2023 새만금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로 파견되는 인원이 각각 12명, 11명으로 총 23명이나 추가로 차출되면서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자녀를 학교나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보내는 일이 이전보다는 다소 불안정해지면서 아예 육아휴직을 낸 직원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휴직 인원과 파견 인원이 늘어난 것은 남은 직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계 휴가철인 최근에는 부서 곳곳마다 더욱 빈자리가 많아졌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관련 업무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며, 비상근무 체제도 유지되고 있어 이로 인한 직원들의 피로가 심각하게 누적된 상태다.

도는 파견 인원이 대폭 늘어날 것을 대비해 채용 일정과 인원을 정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시험이 미뤄진 만큼 연기된 공채와 전입시험 등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추진해, 오는 9월 안으로 7~9급 상당의 합격자 69명을 새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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