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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 확산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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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 확산에 올인
  • 장현충
  • 승인 2006.07.17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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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재보선 당지도부 총동원령 부활 나래
-수도권 교두보-정계재편 영향력 확보 나서
-정균환전북도당위원장 상경 지원유세 온힘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중앙정치무대에서의 외연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오는 26일 실시될 국회의원 재보선에 당 지도부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선거 올인 전략을 펴고 있어 이번 재보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조순형 전 대표를 서울 성북을 보궐선거에 후보로 결정한 뒤 모든 당 운영을 재보선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선거를 통해 명실상부한 부활의 계기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오히려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보다 재보선을 바라보는 열기가 더 뜨겁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민주당의 경우 당 소속 국회의원 11명 가운데 지역구 국회의원 전부가 전남이어서 지역당의 한계를 실감하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지난 5.31 지방선거를 통해 전북에서 5명의 단체장을 배출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호남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여서 이번 선거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정계재편에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정치권에서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지방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한나라당이 당대표 선출과정에서 적지 않은 내부 갈등 양상을 보이면서 국민들로부터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고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아직 지방선거 패배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이번 재보선에서 1개 이상의 지역구를 차지함으로써 중앙정치무대에서 화려한 부활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게 당 지도부의 판단이다.
전북도지사에 출마해 석패한 정균환 전북도당위원장의 활약도 관심이 쏠린다.

한화갑 대표와 함께 실질적으로 당을 이끌어 가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정 위원장으로서는 이번 재보선을 통해 민주당이 중앙정치권 무대에서 힘을 받아갈 경우 이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도 강화될 수밖에 없어 결코 소홀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정계재편이 가속화 될 경우 열린우리당내 전북출신 국회의원들과의 의사소통의 창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당내 위상도 한층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정 위원장도 서울 성북을 선거 지원에 발 벗고 나서고 있으며 지인들을 통해 조 전 대표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분주한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위원장으로서는 수시로 전주와 서울을 오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되지만 이번 선거가 가지는 의미가 남다르다는 점에서 선거결과에 따라 적지 않은 정치적 행보의 변화가 예상된다.
민주당이 당 지도부를 총 출동시키면서까지 재보선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서울=장현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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