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의 30% 이상이 65세 이상 어르신인 고령화마을이자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 중인 전주 용머리여의주마을에서 어르신들을 돕는 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주시 용머리여의주마을현장지원센터(센터장 이경진)는 21일 서완산동 용머리여의주마을의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께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용머리여의주마을 청춘사진관’을 운영했다.
현장지원센터 내에 임시 스튜디오를 갖춘 청춘사진관에서는 이날 어르신 40명의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촬영에는 마을의 공동체 활동 영상작업을 진행해온 소영섭 작가가 참여했으며 미용 전문가들이 어르신들의 메이크업을 도왔다. 촬영된 장수사진은 다음 달 1일과 2일 어르신들께 전달된다.
또한 용머리여의주마을 주민협의체 회원 15명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어르신들의 댁에 방문해 반찬 도시락을 전달한다. 지난 7일 시범적으로 진행된 첫 배달에서는 주민협의회 회원 5명이 참여해 어르신 70여 명에게 메추리알장조림, 콩나물무침, 멸치조림 등의 밑반찬이 담긴 도시락을 제공했다.
시 김성수 도시재생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주민이 모두 모이는 행사가 어려웠지만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활동해준 주민협의체 회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용머리여의주마을이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뀔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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