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과 부안군이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 사업은 기존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에 주민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19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총 39개 지역이 참가했으며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16개 지역이 선정됐다. 오는 6월부터 한 사업지당 최대 5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각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의 매칭 비율에 따라 사업비의 40~60%를 부담하게 된다.

우선 고창군에는 △스마트 화재감지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가로공간 안심 △어르신 안심케어가 추진된다. 부안군에는 △스마트 화재 안전관리 △스마트 스캐닝 △스마트 주차관제 △스마트가로등이 추진된다.

스마트 화재감지 서비스는 실내에 연기와 열을 감지할 수 있는 무선감지센서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119 소방관서에 화재 발화점과 현황 정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통보해 화재 조기진압을 가능케 할 뿐 아니라 주변에 문자와 음성으로 상황이 즉각 통보된다.

어르신 안심 케어 서비스는 기존 독거노인 안전서비스를 확장한 것으로 단순 실내 SOS 버튼 방식에 음성인식 알람 및 움직임 센서를 추가하는 서비스다. ‘도와주세요’ 등 구조 음성과 활동을 체크해 버튼을 누를 수 없는 긴급상황에서 자동으로 위급상황을 인식할 수 있다.

박상민 국토교통부 도심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사업지역에 주민체감도가 높은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해 지역 내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정 후에도 각 지역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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