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합당 절차 마무리 할 듯
더불어민주당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여부를 묻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찬성 84.1%, 반대 1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당원투표는 7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권리당원 78만9868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17만7933명이 투표에 참여해 22.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결과 찬성은 14만9617명, 반대는 2만8316명이 나왔다.
허윤정 대변인은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최종 확인돼 오늘 오전 최고위에 보고됐다"며, "더시민과의 합당은 통합당 합당 진행 여부와 무관하게 전 당원 투표 결과를 수용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2일 온라인 방식으로 제3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합당 수임기관을 지정하고, 13일에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할 예정이며, 15일 합당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허 대변인에 의하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으로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양정숙 당선자의 거취에 따라 합당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허 대변인은 "양 당선자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따라 그 뒤 절차가 조금씩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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