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350여 명 파악…나머지 8명 중대본 이관
남원 신천지시설 1곳 추가…총 92곳 지속 현장점검
전북지역 신천지 신도 1만 3250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됐으나 8명의 소재가 끝내 파악되지 않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이관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정부가 제공한 전북지역 신천지 명단에 등록된 1만 3250명의 전수조사 통해 코로나19 623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이들 유증상자 검사 결과, 이미 퇴원한 A씨(26·여) 이외에는 621명 모두 음성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1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의 협조를 얻어 조사를 실시했지만 8명의 신천지 신도의 소재는 파악되지 못했다. 이들 8명은 중앙방역대책본부로 이관, 지속 추적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신천지 신도 중 요양시설이나 의료시설, 복지시설, 유치원 등에 종사하는 고위험 직업군 279명에 대해 특별 관리도 강화된다. 요양시설(병원) 종사자 및 간병인 104명과 의료인·복지시설·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 175명의 코로나19 반응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8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1명은 검사 예정이며, 나머지 66명의 경우 이미 퇴사했거나 주소불명 등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당초 전북지역의 신천지 시설은 66곳으로 파악됐지만 도와 시군, 도민제보 등을 통해 총 92곳으로 늘어났다. 도민제보로만 20곳의 시설이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신천지 신도 중 무증상자는 2주 간의 능동감시에서 순차적으로 해제될 것이다”며 “시·군과 함께 매일 현장점검을 통해 신천지 종교집회 금지와 추가 시설을 파악해 감염경로를 차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