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지난 10일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지원과 관련한 감사 전화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도에 따르면 이날 송 지사와 권 시장은 대구·경북지역 환자 치료 지원과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연대의 뜻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이 대구·경북지역 환자들이 남원, 군산 등 도내 의료원과 김제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

전화 통화를 통해 권 시장은 “대구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환자들을 따뜻하게 반겨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북 출신인) 정세균 총리가 활약해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있으며 송 지사께서도 끝까지 각별한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후 12일 과거 행정자치부 재직 당시 함께 근무했던 채홍호 현 대구시 행정부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구 공직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대구시민들에게 전북도민의 응원을 전해주길 당부했다.

송 지사는 채 부시장에게 “동료였던 채 부시장이 코로나19 종식의 중심에서 헌신하고 있는 데에 감동을 느낀다”며 “대구 공직자와 시민들이 하나가 돼 코로나19와 싸워준 덕분에 세계적인 방역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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