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9:49 (수)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경제 비상
상태바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경제 비상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3.16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 11개 시책 발굴·즉시 추진
공유재산 사용료·대부료 부담 경감
도 산하 공공기관 임대료 인하 등
전북 의용소방대연합회는 178명의 대원을 도내 4개 마스크 생산업체 투입, 생산량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북 의용소방대연합회는 178명의 대원을 도내 4개 마스크 생산업체 투입, 생산량 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마스크 공장 일손 돕기’와 ‘공유재산 사용료 부담 경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상생 활력과 희망 나눔 두 분야에 걸친 11개 시책을 발굴했다. 힘든 시기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즉시 실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도는 지역 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유 재산에 입주한 임차인의 피해 정도를 파악했으며 세부기준 마련을 통해 사용료나 대부료를 경감할 계획이다. 도와 계약을 맺은 업체에는 계약 기간 연장, 지연배상금 제외, 계약금액 조정 등을 통해 부담을 던다.

먹는 샘물 업체 4개소에 분기별로 부과하던 수질 개선 부담금을 매월 분할 납부하도록 조정하고, 환경 분야 업체의 법정 교육은 온라인교육으로 대체한다. 전북테크노파크 등 도 산하 9개 공공기관은 292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3~6개월 동안 임대료의 30~50%를 감면한다.

도가 주관하는 연구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안정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현장 조사를 생략하고 대면평가를 폐지하는 등 평가방식을 변경한다. 기업의 민간부담 비율은 기존 25~40%에서 20%로 축소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완화한다.

도는 코로나 기간 내 지급한 검진비 70~100%의 추가 세액공제를 부처에 적극 건의 중이며, 대둔산과 마이산 등 도립공원 주차장을 도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도록 시·군과 협조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의용소방대원 178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지난 3일부터 도내 마스크 제조공장 1개소에서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제조공장의 신청을 받아 필요한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장에서 마스크 불량품 선별부터 상품 포장, 박스 담기 등의 업무를 돕는다. 도는 고군분투하고 있는 도내 선별 진료 의료기관에 사랑의 희망 간식을 전달했으며 3월부터 코로나 예방 및 상담 안내를 도청 행정 전화 통화연결음으로 활용해 안내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어려움은 나누고, 부담은 덜고, 활력은 되찾고 상생과 나눔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가 앞장서겠다”면서 “힘든 상황일수록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한마음으로 이겨내자”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