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도로 내 도시미관을 해치는 한전 배전선로 등을 정리해 지하에 매립하는 중심시가지 일원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중심시가지 일원의 거미줄처럼 얽힌 전선과 통행에 불편을 주는 전주를 없애 보행자 중심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구간은 원도심인 우암로(권혁철피부과~유한당약국) 210m 구간과 칠보면 소재지 1.1km로 총 1.31km, 사업비는 33억원이 투입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한전과 KT, 공가통신사가 전선·케이블선 등을 매설하고 기존 선로와 지장전주를 철거한다.
올해 사업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주변상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5월 중 설계와 관련 협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면 6월 본격 공사에 착수하고 올해 연말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한다.
김운기 도시재생과장은 “통행의 어려움 등 사업추진에 따른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사업장 주변 상인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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