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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전주 ’병‘과 군산 지역 전략배치 초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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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전주 ’병‘과 군산 지역 전략배치 초미 관심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0.02.18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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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공모 신청자는 과연 누구일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현역의원이나 원외 인사가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구 등 총87개 지역구에 대한 4·15 총선 후보자 추가 공모를 발표하고 17일부터 오늘(19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민주당은 당초 단수 지역을 추가 공모하지 않을 듯 했었다. 하지만, 개혁공천으로 상징되는 현역의원 탈락율이 저조해 추가 공모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쨌든 추가공모가 진행돼 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발표한 전북지역의 추가 공모지역은 전주 ’병‘(김성주)과 군산(신영대) 지역구이다. 

이 두 지역은 신청자가 발설하지 않는 한 아직까지 누가 신청하는 지 알 수 없다. 다만, 중앙당이 특정인을 전략배치 하느냐의 유무가 초미의 관심거리이다.

즉, 자연스럽게 응모한 일반 신청자인지 아니면 중앙당 차원에서 특정인을 전략배치한 것인지는 결이 다른 내용이다. 전략배치를 했다는 것은 기존 예비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 공관위의 내심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설이 가능하다. 정치판의 호사가들은 예비후보를 밀어내기, 쏚아내기, 경쟁시키기 등 여러 설을 얘기할 수 있다. 어쨌든 민주당은 기존 신청자보다 당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는 후보를 배치하려는 것은 분명하다.

강서 ’갑‘의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 ’조국백서‘를 쓴 김남국 변호사의 전략배치설은 금 의원이 조국 정국에서 당론과 상반되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김 변호사를 내보내는 건 자객의 성격이 짙다. 물론 김 변호사는 자객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 지역구에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설이나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설 등이 떠도는 것도 나 의원을 염두에 둔 자객형 전략공천이라 볼 수 있다.

전략배치나 전략공천은 자당에게든 경쟁 정당에든 이기기 위한 선거전략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이에 관한 왈가왈부는 의미가 없다.

전북의 경우 전주 병은 정동영 의원(전,대통령선거 후보), 군산은 김관영 의원(전,원내대표)으로서 거물급 현직의원들이다. 민주당 공관위가 이들과 경쟁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찾다 보면 전략배치, 전략공천도 가능한 일이다.

전주 병의 경우 신인설(이수진 판사, 한준호 아나운서), 리턴매치설(김성주 전,의원) 등이 있고, 군산의 경우 전략공천설(채동욱 전,검찰총장), 신인설 등이 회자되는 이유는 경쟁 상대가 거물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전주 병의 정동영 의원, 군산의 김관영 의원 등을 꺾을 수 있는 후보로 누구를 배치해 경쟁을 시키느냐는 초미의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오늘(19일)은 추가 공모 마감일이다. 과연 누가 이 두 곳에 공모 신청을 해 전주 ’병‘의 김성주 전 의원, 군산의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과 당내 경선을 할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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