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7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유치원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유치원에 있던 원생 86명 중 18명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원생들의 몸에서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대부분 간단한 처치 이후 귀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해당 유치원 관계자는 “보일러 수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스 냄새가 났다”며 “아이들이 토하고 쓰러져서 빨리 병원으로 옮기려고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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