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구도심 활성화 시책의 일환으로 중심상권인 새암로 지중화 사업 및 도로정비사업의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30일 강광 시장을 비롯, 정도진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수자원공사 정읍서비스센터 등 사업추진 관련 5개 기관장과 관계자, 상가번영회 회원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17억8000만원이 소요되는 새암로 거리인테리어사업은 제일은행에서 전북은행까지 중심상권 400m 구간에 대한 한국전력공사의 전선 지중화, KT의 통신선 지중화, 수자원공사의 상.하수도 시설, 고속인터넷 및 유선방송선의 지중화, 정읍시의 우.오수관 매설 등 지중화사업과 도로재정비사업, 시민휴식공간 쉼터조성사업이다.
또 차량통행은 3.5m 1차선 곡선으로 시설되며 양쪽으로는 인도가 조성된다.
차도는 색깔있는 아스콘으로 포장되고 인도는 고풍스런 화강석과 병행, 점토벽돌로 설치해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시설하겠다는 방침이다.
편의시설로는 수경시설 1개소 및 실개천 2개소, 꽃박스 22개, 단풍을 형상화해 만든 문, 정읍사여인상 등의 조형물, 야관 경관을 위한 이미지 가로등 등이 설치된다.
시는 이를 통해 일대를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하고 침체돼가고 있는 인근 상가의 활성화를 꾀함으로써 도심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취지다.
이 사업은 정읍시 중심으로 5개 기관이 동시에 추진하며 오는 10월 완공예정이다.
시 관계자는“공사를 착수하면 최소 3개월 정도 차량이 전면 통제될 것”이라며 주변 상가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