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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원도시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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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원도시화 해야"
  • 윤동길
  • 승인 2006.06.22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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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개발방안 전문가들 의견 수렴 결과
-지역문화-역사 특성 발굴해 이슈화
-기존환경보전-농업생명 공간 활용 제시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달 18일까지 도내 지역 대학교수와 전문가, 관련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초청 간담회 등을 통해 혁신도시 개발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개발 초기부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문화적인 특성을 발굴해 타 혁신도시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이슈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부문별로 도시개발 철학을 습득함으로써 기본구상 전략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건축 문화 분야에서는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빗물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해 도시를 운영 관리하는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용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또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관 주도의 사업 추진을 지양할 것과 함께 문화와 환경의 생태박물관을 활용해 문화 역사 교육장으로 공간을 활용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조경과 관광분야에서는 도시속의 공원이 아닌 공원도시로의 미래형 도시 건설을 초점으로 농업생명관련 민속촌과 같은 지역 특색을 살리며 자동차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과 집중 의견이 제시됐다.
또 중심지역 필수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대해서는 숲을 조성하는 공간으로의 개발도 제시됐으며 생태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공간을 비워두는 허(虛) 개념을 적극 도입해 줄 것도 의견에 포함됐다.

경관농업과 주말농장, 바람길 통로 이용 등 다 기능적인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뉴 타운 건설로 농업을 관광자원화 하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광역교통망 건설을 통해 인근 도시와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것은 물론 원 지반을 이용해 곡선도로를 건설해 아름다운 도시로의 자족화를 꾀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교통시설의 시행 가능성과 재원조달 가능성을 집중 검토하고 인구 2-5만의 도시가 독립적인 교통운영 시스템 구축이 어렵기 때문에 인근지역과 보완, 공유하는 교통망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혁신도시가 지리적으로 고속도로 및 국도대체우회도로에 의해 분리되지 않도록 교통망 체계를 검토하는 노력을 선행해 줄 것을 제안했다.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에서는 주변도시 여건상 중심적인 생태축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며 모악산과 연결되는 축이 필요하고 개발계획 수립 이전에 생태보전과 인문 문화 환경의 자원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술과 회화 디자인 분야에서는 원주민이 부분적으로 살면서 이주민과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기존 골목길과 마을 숲, 전통마을을 보전하는 노력을 기울여 줄 것과 한옥의 장점을 살린 한국형 현대 건축물의 구상도 의견으로 내놓았다.
한편 전북도는 이 같은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적인 개발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장현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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