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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 골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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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 골 폭풍
  • 김민수
  • 승인 2006.06.15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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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공격력으로 우크라이나 4대0 대파

<사진설명> 스페인의 토레스가 골을 성공 시키자 팀 동료 라울이 얼굴을 만지며 기쁜을 나누고 있다.




-독일 16강행... 2패 폴란드 사실상 집으로
-튀니지-사우디아라비아 2대2 무승부 기록




개최국 독일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귀중한 결승골로 폴란드를 꺾고 16강 진출의 8부능선을 넘었다. 

스페인은 골폭풍을 몰아치며 다크호스 우크라이나를 대파했고, 대륙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은 튀니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독일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 슈타디온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A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 46분 올리버 뇌빌의 결승골로 폴란드에 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2승으로 승점 6점을 기록, 16강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반면 폴란드는 2패로 16강 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스페인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4골을 폭풍처럼 몰아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14일 오후 라이프치히 첸트랄 슈타디온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우크라이나와의 1차전에서 사비 알론소의 선제골과 다비드 비야의 연속골, 페르난도 토레스의 쐐기골을 묶어 4-0의 완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첫 경기서 산뜻하게 승점 3점을 챙기며 16강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또한 이날 승리로 지난 유로2004 이후 A매치에서 23전 전승을 기록, 무적함대의 위용을 과시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15일 오전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또 다른 H조 경기서는 튀니지와 사우디아라비아가 2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튀니지는 전반 23분 지에드 자지리가 선제골을 뽑아낸 뒤 후반 12분과 39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나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4분이 주어진 추가시간 2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승점 1점씩을 챙긴 튀니지와 사우디아라비아는 강호 스페인과 다크호스 우크라이나에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A조부터 H조까지 모두 1라운드를 소화한 가운데 스웨덴과 비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제외한 처녀출전 4개국이 모두 첫 출전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독일 대 폴란드

홈팬들 앞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나선 독일과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투지로 맞선 폴란드의 대결은 경기 초반부터 불꽃을 튀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는 전력에서 앞선 독일의 우세한 양상으로 전개돼 나갔다.

독일은 클로제를 앞세워 골에 대한 강한 집념을 발휘하며 폴란드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후반 들어 독일은 공세의 고삐를 더욱 조였으나 폴란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정규시간 90분이 지나도록 골이 터지지 않아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추가시간 1분에 독일의 천금같은 골이 터졌고 베스트팔렌 경기장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성에 휩싸였다.

◇스페인 대 우크라이나

스페인의 빠른 공간 침투와 감각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스페인은 전반 13분 왼쪽 코너서클에서 올라온 루이스 가르시아의 코너킥을 사비 알론소가 방향을 살짝 틀어 우크라이나의 왼쪽 골문을 갈랐다.

득점포를 가동한 스페인은 4분만에 추가골을 뽑아내며 우크라이나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3분 스페인은 승부를 가르는 추가골을 뽑아냈다.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블라디슬라프 바슈크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비드 비야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바슈크가 퇴장당해 숫적으로도 열세에 놓이게 된 우크라이나는 후반 37분 페르난도 토레스에 쐐기골을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카를로스 푸욜이 아크 정면으로 스루패스 한 것을 페르난도 토레스가 번개같이 쇄도하며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의를 상실한 우크라이나는 이후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초라한 내용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튀니지 대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전반 23분 경험 부족을 드러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 조직력을 무너뜨리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

그러나 사막의 여우 사우디아라비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2분 야세르 사이드 알카타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모하메드 누르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 정면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방향을 틀어 튀니지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이후 상승세를 탄 사우디아라비아는 튀니지 문전을 향해 파상공세를 펼쳤고 후반 39분 역전골을 뽑아냈다.

사미 알자베르가 센터서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받아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고 튀니지의 골망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기분좋은 역전승을 거머쥐는 듯했다. 그러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튀니지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땅을 쳤다.

튀니지는 후반 47분 자지리의 패스를 받은 라디 자이디가 문전 혼전 중 머리로 방향을 트는 헤딩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다시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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