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제16회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5일 중앙체육공원에서 개막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꿈과 사랑의 나라로 떠나는 국화 여행’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형형색색 오색물결 가득한 국화 속에서 인생 최고의 사랑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연출 LED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정문에는 ‘핑크빛 사랑길’을 시작으로 익산에서 파리까지 기차여행을 희망하는‘유라시아 희망열차’, 파리 에펠탑, 이집트 스핑크스를 만날 수 있다.
중앙광장에는 10m 높이의 ‘아름드리 국화언덕’와 20m 규모의 ‘국화향기궁전’이 설치돼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유료구간인 특별전시장 내에 마련된‘어린이 동화나라’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이곳은 동화‘신데렐라’를 메인테마로 유리 구두, 호박마차 등 토피어리와 국화 조형물로 꾸며졌다.
특별전시관 입장료를 3000원이며 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은 교환쿠폰으로 교환해 축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축제장에 설치된 세상에서 가장 큰 자이언트 꽃다발, 로맨틱 캔들 하우스 등에서는 사랑고백 인증샷을 남길 수 있으며 고백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농상생, 소득창출형 축제로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직원들은 15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직접 국화 조형물을 제작하고 1년 동안 8만 여점의 국화를 재배해 타 지자체보다 적은 예산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화훼농가들은 계약재배를 통해 축제장에 전시될 화분국화 5만 여점을 납품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는 한편 축제장 내 국화 판매를 통해 매년 3억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우수 국화작품이 전시되는 실내전시관에는 다륜대작, 현애 등 800여점의 전국 최고의 대형 국화작품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연구개발한 50여종의 국화신품종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국화 분재경진대회와 분재전시관에는 현애작, 모양작 등 총 200여점의 다양한 국화 분재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역 대표 농산물인 탑마루 쌀과 고구마, 국화화장품 등 100여종의 우수 로컬푸드를 상설 판매한다.
한편 지난해 축제에 다녀간 인원은 64만명으로 231억원 매출을 올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사랑하기 좋은 계절에 펼쳐지는‘사랑여행 일번지’익산에서 인생 최고의 추억과 꿈과 사랑을 가득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