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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휘발유값 한달째 상승…사우디 피격 내달 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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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휘발유값 한달째 상승…사우디 피격 내달 초 영향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9.09.2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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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주 휘발유값 ℓ당 4.62원 오른 1508.34원 기록

전북지역 휘발윳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 속도는 완만해졌으나 한달째 상승이 완만하게 지속되는 모양새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은 국내에 내달 초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주간 단위 전북지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4.62원 오른 1508.34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전주 대비 ℓ당 3.87원 오른 1363.40원, 실내등유는 1.36원 내린 936.94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ℓ당 1544.33원으로 6.1원 올랐고,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1502.33원으로 전주보다 6.0원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기름값이 가장 비싼 순창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3.92원 상승한 1545.28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전주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보다 4.06원 오른 1494.90원이었다.

유류세 인하 종료와 함께 알뜰주유소의 지원책도 중단되면서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으로 국제유가가 전주보다 배럴당 6달러 이상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유가에 10월 초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제유가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통상 국제 유가 상승분은 2∼3주 뒤에 국내에 영향을 준다.

이처럼 기름값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화물·운송업체 종사자 등 생계를 위해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칠 줄 모르는 기름값 상승에 근심이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전주의 한 택배영업소 관계자는 “경유값이 올라가면서 하루종일 차량을 운영하는 택배기사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라며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기름값이 더 오를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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