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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종료...1일부터 정상세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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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종료...1일부터 정상세율 적용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9.08.30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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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터당 휘발유 58원·경유 41원·LPG 14원 인상 전망

10개월에 걸친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됐다. 오는 9월부터 기름값이 어떻게 움직일지, 추석명절을 앞 둔 서민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1일자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고 9월 1일부터 정상 세율이 적용된다.

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작된 2018년 11월6일 이후 전북지역 유류값은 하향곡선을 그려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2018년 11월 첫째주 ℓ당 1651.01원을 기록한 전북지역 보통휘발유는 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가 본격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11월 둘째주부터 1566.62원으로 내린 뒤 꾸준히 감소했다.

올해 1월 넷째주 ℓ당 1326.00원으로 최저점을 찍었던 보통휘발유는 줄곧 보합세를 보이더니 1차 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가 마무리 된 5월 첫째주 들어 1444.95으로 올랐다.

이후 정부가 2차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이어가면서 우려했던 급격한 기름값 인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전보다 할인폭이 줄면서 1차 인하 조치 시 최저점을 찍었던 때(1326원)와 비교하면 현재 기름값은 평균 150원정도 오른 1470원대에 거래·유지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9월부터 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기름값을 걱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2차 정부 유류세 할인으로 감액됐던 금액으로 단순 계산을 했을 때 9월부터 유류 값은 ℓ당 휘발유 58원, 경유 41원, LPG 14원이 각각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직장인 김모(45·전주시 평화동)씨는 “명절을 앞두고 유류비 부담까지 늘게 될까 걱정”이라며 ”많이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6일부터 올해 5월6일까지 유류세를 15% 인하한 뒤 지난 5월7일 일몰기한을 이달까지 약 4개월 더 연장했다. 다만 추가 연장 당시 인하폭은 7%로 축소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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