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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복숭아’ 더 달고 덜 신 새 품종 첫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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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는 복숭아’ 더 달고 덜 신 새 품종 첫 보급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9.08.0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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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편 소비형 ‘스위트퀸’·‘이노센스’ 묘목 농가 분양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기존의 천도(털 없는 복숭아) 품종과 달리 신맛이 적고 단맛이 풍부한 천도 새 품종 ‘스위트퀸’과 ‘이노센스’ 묘목을 농가에 처음으로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복숭아의 82%는 털복숭아, 18%는 털이 없는 복숭아로, 천도는 털이 없어 먹기 편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새콤한 맛이 강해 인기가 덜한 편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품종은 털복숭아의 달콤함과 털 없는 천도의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장점을 살려 만든 간편 소비형 복숭아 품종이다.
 
‘스위트퀸’은 황육계(속살이 노란색) 천도로 숙기(익는 시기)는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며 무게는 280g, 당도는 14.0브릭스(oBrix)이다. 신맛을 나타내는 산도는 0.25% 정도로, 기존의 천도 품종인 ‘선프레’, ‘천홍’ 산도(0.90%)의 3분의 1 수준이다. 

재배 지역은 꽃이 피는 시기 저온 피해와 서리 피해가 없는 곳이 알맞다. 개화기에 지속해서 기온이 낮을 경우 수정이 잘 되지 않는데 이로 인해 과일 대칭이 맞지 않는 불량 과일이 생길 수 있다.

‘이노센스’는 8월 상순에 수확할 수 있는 품종으로, 무게는 230g, 당도는 14.0브릭스(oBrix), 산도는 0.30% 정도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비 복숭아’(6월 하순 숙기)와 같은 종류로 과육(속살이 흰색)이 흰색이라는 특색이 있다. 
  
같은 시기 유통되는 다른 과일보다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과일 크기를 키우기 위해 꽃과 열매솎기를 꾸준히 하고 건조한 봄철 주기적으로 물을 공급해줘야 한다. 

‘스위트퀸’과 ‘이노센스’ 모두 색이 잘 드는 품종으로, 착색을 위해 봉지를 씌우는 기존 복숭아와 달리 봉지 없이 재배가 가능하다. 다만, 다른 천도처럼 세균성구멍병 등 병해충에 약하므로 비가 자주 오거나 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 제때 방제를 해줘야 한다. 

이들 품종의 묘목 구매를 원하는 농가에서는 해당 품종을 통상 실시 받은 종묘 업체로 문의하면 된다. 종묘 업체는 (사)한국과수종묘협회(054-435-533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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