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09:53 (금)
장마에 습하고 더운 날씨 도내 감염병 주의보
상태바
장마에 습하고 더운 날씨 도내 감염병 주의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7.18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장마철을 맞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종 감염병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남원에서 A(83·여)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로 최종 판정을 받아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고열과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남원의료원을 찾았고,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결과 지난 12일 SFTS로 최종 판명됐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9명이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는 질병으로, 감염 시 38도 이상 고열과 오심·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
도내에서는 지난 6월 22일 군산에서 SFTS 첫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전주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급성뇌염의 경우 치사율이 20~3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


현재 도내에 비가 예보된 가운데 18일 도내 전직역의 식중독지수는 ‘경고’를 기록했다.
식중독 균의 경우 습하고 더운 날씨에 번식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6월부터 환자가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따라서 여름철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개인위생 관리 및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