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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눈물, 기쁨의 눈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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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눈물, 기쁨의 눈물 만들겠다"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9.05.2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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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 군산 방문...산업위기대응지역 적극 지원 약속

“‘군산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 될 수 있도록 뛰겠습니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군산을 찾은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최근 군산의 한 조선업 협력업체 대표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작성한 청원 글 ‘군산의 눈물’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22일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송 위원장을 비롯, 박덕열 산업부 지역경제진흥과장, 엄진엽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육성과장, 중앙연구기관 및 지원기관 관계자, 지역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새만금산합융합원에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현장 방문 간담회가 열렸다.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송 위원장은 “실직으로 인해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를 보낸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경기 위기를 사전에 대응하기 위한 조기 경보 시스템 구비 등 산업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 방문은 어려움에 처한 군산지역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전북에 대한 송재호 위원장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간담회에 앞서 송 위원장은 새만금산업단지 내 전기자율차 클러스터 조성 부지를 둘러본 뒤 산업위기 극복 추진상황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송 위원장은 “미래형 자동차 클러스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는 도 차원의 산업위기 극복 상황이 공유됐다. 또 자동차 및 조선산업 기업인 등이 현장의 절실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균형위는 이를 모두 청취하고 군산지역 위기극복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송하진 지사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조선산업 대체물량 확보 및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전기차·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및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군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 등을 건의했다.

송 지사는 “산업위기지역에 완성자동차 생산 및 투자를 결정한 엠에스(MS)그룹 컨소시엄에 대해서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균형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오늘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하고,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 등과 함께 산업위기 극복에 힘을 모을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송 지사는 이날 군산을 찾은 송 위원장에게 그간 전북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전라북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1월 도 숙원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 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월에는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 전북 개최를 지원해 균형국가를 위한 범국가적 담론형성에 있어 전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지역으로 부상하게 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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