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가 일찍 찾아온 초여름 날씨로 위해해충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달부터 본격적인 하절기 집중방역에 돌입했다.
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하수구 연막소독과 유충구제, 정읍 천변 분무소독을 실시해왔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하절기 취약지역과 인구밀집지역(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상업지구 등)의 야간방역을 위해 4개 방역기동반을 추가로 편성했다.
하절기 집중방역은 10월 20일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확산제를 이용한 친환경 연무소독을 실시한다.
친환경 연무소독은 물과 확산제를 희석해 사용함으로써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정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막소독에 비해 연기가 적어 방역소독을 하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오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야간 연무소독 차량에 홍보문구를 부착해 주민들에게 연무소독 중임을 알릴 예정이다.
고경애 건강증진과장은 “사전방역으로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은 모기유충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와 막힌 배수로의 고인 물을 제거하고 생활쓰레기를 깨끗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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