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 동안 대대적인 교통안전활동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나들이 차량이 몰리는 봄 행락철을 맞아 교통사고 사망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경찰이 최근 3년간 4월과 5월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 24.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평균인 18.7명보다 29.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형버스 사고가 다른 유형의 교통사고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해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집중 단속에 돌입한다.
경찰은 이날부터 14일까지 2주간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도로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노후·훼손된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한다.
또 졸음운전 예방 등 안전운전을 위해 도내 곳곳에서 홍보한다.
이후 5월까지는 사고요인별 맞춤형 현장 단속 등 법규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암행순찰차를 활용, 관광버스·화물차 등 대형차량의 난폭·위험운전을 단속하며, 도내 사고 위험이 높은 265곳에서 이동단속을 한다.
축제 등 행사가 열리는 지역에 대해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불시단속도 병행한다.
이석현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봄철 나들이 차량 증가로 사고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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