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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조동호 전북출신 2명 장관후보자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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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조동호 전북출신 2명 장관후보자 낙마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4.0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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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출신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사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31일 조동호(부안)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최정호(익산) 국토교통부장관 후보도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전북출신 장관후보자 3명 중 진영(고창) 행정안정부 장관 후보자만 남았다.

문재인 정부가 장관후보자 지명을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동호 후보자는 외유성 출장과 아들의 호화유학, 해적 학술단체 학회 참석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최정호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와 편법증여 의혹 등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자 모두 국민의 정서상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여론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제기되면서 결국 지명철회와 자진철회 형태로 매듭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영 행안부 후보자는 별다른 논란이 없어 임명이 유력시된다.

청와대는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도 7대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고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출신 장관은 순창 출신의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을 포함해 2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개발사업의 탄력을 기대했던 정무부지사를 지낸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크게 안타까워 하고 있다.

전북출신 장관급은 이효성(익산) 방통위원장, 진선미(순창) 여가부장관, 노형욱(순창) 국무조정실장, 조해주(장수) 중앙선관위원, 진영(고창) 행안부 장관후보자 등 5명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전북출신 장관후보자 2명이 낙마하면서 도민과 전북도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며 “새만금 주무부처인 최정호 국토부장관의 자진사퇴는 정말 뼈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출신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달 29일 흑석동 상거건물 매입 논란과 관련 사의를 표명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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