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은 22일 “남원에 공공의대 설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서 보건복지위원회가 4월 초에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4월)공청회 안건에서 배제됐던 공공의료대학 설립법안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자유한국당 김명연 간사의원이 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공의대 설립 법안이 정식 법안으로 국회에서 심의되기 위해서는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의 공청회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지난 주에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단 협의에서는 이 법안의 공청회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이 의원은 지난 주초부터 여야 국회 원내교섭 단체 대표는 물론 간사들에게 “이 법안도 공청회가 열수 있도록 일정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미 이 법안은 여야 합의로 지난해 처리키로 합의 하고, 공공의대 설립에 따른 건축 설계비 등을 예산으로 반영시켰다”면서 “예산이 제때 집행될 수 있도록 공청회를 열어달라”고 간청했다.
실제 이 의원은 보건북지위 여야 간사는 물론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게도 이 법안이 정상적으로 심의되어 제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었다.
이러한 이 의원의 노력으로 보건복지위원회는 당초 일정을 조정하여 공청회를 열기로 했으며, 그 소식을 반대 입장이었던 김명연 간사 의원이 이 의원에게 알려준 것이다.
이 의원은 “공청회가 열릴 수 있게 되어 기쁘기보다는 한 숨 돌린 느낌”이라면서 “여러 난관들을 하나하나 넘어 남원에 공공의료대학원을 꼭 설립하겠다. 지역민들과 더욱 자주, 긴밀히 소통하고 주민들과 손잡고 함께 공공의대 설립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