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가 고품질 마늘과 양파 생산을 위해 월동기 이후 생육 재생기에 웃거름 주기와 병충해 관리 등 영농지도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웃거름은 2월 중·하순과 3월 중순에 걸쳐 살포하고, 생육이 불량하거나 사질답(砂質畓)은 2회로 나눠 뿌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1차로 10a 당 마늘은 요소 17.4kg과 황산가리 13kg, 양파는 요소 17.4kg과 염화가리 5.2kg를 이달 중·하순에 뿌려준다. 이후 2차에는 1차와 동일한 양으로 3월 중순에 뿌려준다.
양이 너무 많거나 시기가 늦어지면 마늘 안에 새로운 마늘이 자라는 벌마늘과 양파가 성숙하지 않고 영양 생장만 하는 청립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3월 하순 이후에는 비료를 가급적 주지 않아야 한다.
월동 이후 마늘과 양파의 뿌리가 충분히 뻗지 못한 포장에서는 흙이 얼었다 녹았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포장은 잘 눌러주고 흙을 덮어줘 추가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 고자리파리, 뿌리응애 유충이 뿌리나 인경에 해를 끼쳐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습도가 높아지면 노균병, 흑색썩음균핵병 등 병해가 발생하므로 철저한 방제와 함께 배수로를 점검해야 한다.
이완옥 자원개발과장은 “마늘과 양파의 안정적인 생육과 수확량 증대를 위해서는 제때에 웃거름 주기와 병해충 관리, 배수로 정비 등을 해야 한다”며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에 맞는 적용 약제와 사용법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