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 권영립 박사가 농림부 농림기술관리센터에서 실시한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7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권영립 박사는 최근 농림부 농림기술관리센터가 실시한 제10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시상식에서‘비파괴 분석법을 이용한 고품질 쌀 생산 연구 및 지도’로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농업연구사인 권 박사는 FTA 등 농산물 개방화 시대를 맞아 어려운 상황에서도 쌀 품질향상과 생력재배의 새로운 기술개발, 영농현장의 애로기술 해결 등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벼 생체엽신질소함량 측정법 개발과 산물벼 및 원료벼 상태에서 백미 현미 성분의 예측연구, 정조 상태에서 백미에 대한 완전미율 및 도정율의 비파괴 예측 등의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원상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이번 농림부까지 잇따라 수상, 전북농업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권 박사는 벼 생체엽신 질소함량 측정법 연구 후 벼 시비진단과 처방기기 개발과제를 농림부 지원사업으로 수행해 질소비료량 8만8347톤이 절감돼 매년 273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권 박사의 연구결과는 비파괴 방법으로 여러 가지 화학성분에 대해 많은 양의 시약을 사용하지 않고 신속하게 분석, 환경오염방지와 경비절감에 큰 효과가 있다”며 “도정 전에 미질에 관련된 화학성과 도정율 예측을 통해 수확 후 생산물 판정이 이뤄져 일관성 있는 고품질쌀 생산에 대한 지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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