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온라인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참여율이 31.68%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사립유치원 160개 중 처음학교로에 등록한 곳은 51곳이다.지난달 말 등록한 17곳에 이어 2차 추가 신청 기간인 지난 15일까지 34곳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졋다.
이는 전국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평균 참여율 56.54%에 크게 밑도는 수치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신청.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그동안 사립유치원 현장 추첨에 온 가족이 동원되는 불편을 덜고 학부모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전국 시도별 참여율을 살펴보면 제주.세종이 100% 등록을 마쳤고 광주 98.84%, 충남 94.81%, 서울 86.26%, 부산 61.67%, 대구 61.72%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경부, 울산, 경남, 전북은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일부 교육청이 ‘처음학교로’참여를 재정지원과 연계하는 한편 미참여 유치원에 대해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히는 등 시스템 이용을 독려하고 참여 등록 기간을 연장하면서 참여율이 높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도내 사립유치원들은 수시로 원아 모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학부모 편의와 원아 모집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가입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학년도 원아 모집 일반접수는 이달 21~26일이다. 처음학교로 추첨과 선발은 다음달 4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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