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김제시는 김제관아를 ‘문화재’라는 공간을 소중하게 보존하는 것을 넘어 시의 행정을 이끌어가는 공직자부터 시민들까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알고, 활용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19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종교차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했던 공무원들은 “문화재란 보고, 느끼고, 배우는 공간으로만 인식했지만 이렇게 교육공간으로 활용해 참여해 보니 옛사람들이 느꼈던 운치와 정서를 직접 느껴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옛 관원들의 집무공간인 동헌의 현판에 ‘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근민헌’이라 칭하였듯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을 위해서는 앞으로 닫혀있는 공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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