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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령인구 급감 눈앞의 현실로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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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령인구 급감 눈앞의 현실로 다가와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8.08.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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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고 고교 신입생 배정이 전북교육청 개청이래 처음으로 30명 이하로 배정되는 등 학령인구 급감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이 순차적으로 파급됨에 따라 도내 고교와 대학들은 입학인원의 대폭 감소에 비해 모집정원은 재정 등의 문제로 갑작스럽게 조정하는데 한계가 있어 비상이 걸렸다는 것.

12일 도내 고교와 대학들에 따르면 학령인구 급감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면서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정원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고교는 학급 수를 조정하는 대책이 마련되고 대학도 정원감축을 전제로 하는 구조개혁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등 입시 구조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실제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0일 2019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학급당 학생수를 최대 3명까지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전주지역 평준화지역 일반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전년 미달인원(437명)을 반영해 30명에서 2명을 감소한 28명으로 배정했고 , 군산과 익산지역은 평준화고 진학비율을 고려해 30명에서 1명 감소한 29명으로 배정했다.

또한 전주와 군산, 익산 등 3개 지역의 특성화고와 비평준화 일반고는 25명에서 3명이 감소한 22명을 배정했고 3개시외 지역은 24명에서 2명 감소한 22명을 배정했다.

이에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2017학년도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고 고교 신입생 배정을 기존 35명에서 4명 감소한 31명으로 줄인데 이어 2018년도 신입생 배정을 31명에서 1명 감소한 30명으로 발표하는 등 해마다 고교 신입생 배정이 감소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현상은 3개 시외에도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해당되는 상황으로 이는 저출산의 영향때문에 지난 2001년부터 출생인원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북교육청이 분석한 향후 고교 입학생 추이를 보면 2019년 1만7820명에서 2025년 1만5523명으로 12.89%(2279명)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고등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일정수준에 도달할 때까지는 학급당 학생수를 지속적으로 낮춰 간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가 올해에 비해 감소하기는 하지만 올해에 비해 적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면서 “기존 고등학교 학급편성 지침을 유지해 학급당 학생수를 낮추는 교육여건 개선과 미편성 학급에 대해서는 자연적으로 학급감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교원수급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학급감축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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