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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당, 전북대도약 견인 실행력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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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당, 전북대도약 견인 실행력 보여야
  • 전민일보
  • 승인 2018.08.06 09: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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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신임 위원장에 안호영 국회의원이 지난 4일 선출됐다. 안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의 도당위원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도민과 당원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전북지역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단 2명이다.

지난 총선에서 텃밭을 잃었기 때문이다. 최악의 참패를 맛봤고, 이후 절치부심 정권 교체와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2020년 총선에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관건은 앞으로 국민적 지지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정치의 흐름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은 민주당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안호영 신임 전북도당위원장은 차기 총선에서 전북지역 맹주자리를 되찾는 정치적 목적도 있지만, 전북도당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도 급선무라 할 수 있다.

또한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공천파열음과 도당위원장 선거 등 결과에 따른 당내 이견과 불만으로 조기에 추스르고 정책정당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핵심 과제이다. 치열했던 도당위원장 선거만큼이나 부작용도 클 수도 있다.

6·13지방선거의 승리는 민주당을 향한 전북도민의 신뢰가 완전하게 회복된 것으로 받아들이면 오해이다.

촛불혁명을 통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적폐청산 등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야한다는 지역내 여론이 표심으로 이어졌다.

‘문재인 선거였다’는 평가를 곱씹어봐야 한다. 차기 총선에서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지방선거에서 최악의 참패로 당운영에 적지 않은 위기에 빠진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이 어떤 지위로 2년뒤 총선에 임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정치적 문제를 떠나서 전북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다. 군산발 경제위기는 가뜩이나 허약한 전북경제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군산발 경제위기가 단 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은 도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들은 지난 4일 전북지역 유세에서 나름대로 복안을 제시하며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한편 당정청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전북도당 안호영 의원은 이를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에게 주어진 책무는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안호영 도당위원장에게 도민과 당원, 더 나아가 전북발전의 구심점이 되주기를 바란다. 정치적 행보와 이해관계는 도민의 신뢰를 회복한 이후의 문제이다.

전북 대도약을 견인하는 전북도당을 약속했다. 이제 도민과 당원은 실행력을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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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구름과비 2018-08-06 11:24:07
안호영은 초선이다. 옛날 같으면 초선이 어디 도당위원장을 할 수 있겠는가. 다만 도내 민주당 의원이 두명 밖에 없으니 꿩대신 닭을 내세운 격이다. 그러나 변호사로서 안 의원이 정치적 역량을 발휘한다면 3선급 이상의 자질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모쪼록 도당위원장에 당선됐으니 전북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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