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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신속한 건설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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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신속한 건설에 나서야
  • 전민일보
  • 승인 2018.04.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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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제공항과 군산공항 확장사업을 좌초시켰던 항공수요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기 때문이다. 김제공항 건설사업과 군산공항 확장사업은 항공수요 부족의 장벽을 넘지 못했지만, 새만금 신공항은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국토교통부가 10일 발표한 새만금 신공항항공수요 조사 결과, 국내선과 국제선을 종합해 오는 2025년 67만명, 2055년 133만명이 새만금 신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선만 놓고 봐도 2025년 30만명, 255년 90만명에 달한다.

새만금 신공항은 지난 2011년 수립된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공항부지가 이미 반영된 상태이다.

정부가 항공수요를 발표한 가운데 앞으로 진행될 사전타당성조사가 관건이다. 기획재정부도 5억원의 예산을 수시배정 예산의 족쇄를 풀고 최종적으로 반영해줬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총 사업비 확정과 편익 등을 산출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경제성 과정책적 분석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공항부지도 확정하는 절차이다. 항공수요가 입증된 만큼 사전타당성 조사 통과는 무난해 보인다.

문제는 공항부지를 놓고 이른바 새만금 3개 지역의 갈등이 재연될 소지이다. 국토부의 항공수요 조사에서도 명시됐지만, 기존의 새만금부지가 최적지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의 연구검토 과정에서 도출된 의견에 대해 지역 내에서 불필요한 이해관계 충돌과 갈등은 없어야 한다.

앞으로도 풀어야 할 과제가 더 수북하다. 현재의 절차대로 새만금 신공항 건설이 추진된다면 오는 2026년이나 공항이 가동될 수 있을 전망이다. 당장 오는 2023년 세계 스카우트 5만명이 참가하는 세계 새만금 잼버리가 개최된다.

5만여명의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의 당위·타당성은 이미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잼버리를 차치하더라 새만금 내부개발과 혁신도시 등 항공수요 증대 요인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왕 건설한다면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새만금 사업은 글로벌 전진기지로 조성되고 있는데, 국제공항 건설이 지연되면 국내외 투자자 유치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차질이 불 보듯 뻔하다.

현재로선 정부가 신속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나선다면 오는 2023년 잼버리 개최 이전에 완공도 가능해 보인다. 1998년부터 항공교통오지를 벗어나고자 추진했던 전북이다. 20년의 세월이 흐른 현 시점에서 공항건설의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새만금 신공항 건설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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