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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항공수요 2025년 6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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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항공수요 2025년 67만명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8.04.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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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조사 정부용역 결과 발표..군산공항 연간 이용객의 3배..‘항공수요 입증은 충분’평가

오는 2025년에는 새만금 항공수요가 현재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정부 용역이 발표됐다. 1년 넘는 기다림 끝에 나온 정부의 공식발표로 막힌 하늘 길을 뚫을 수 있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 조사’ 결과, 국내선·국제선을 종합해 2025년 기준 67만명, 2055년 기준 133만명의 수요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국토부 고시 이후 2년여 만, 수요조사 용역착수 14개월 만이다. 이는 현재 군산공항 연간 이용객(21만명)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항공수요 입증’은 충분하단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새만금 항공수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5년 67만3945명(국내 37만7110명, 국제 29만6835명)에서 2035년 86만6102명(국내 41만9333명, 국제 44만6769명)으로 증가한다. 또 2045년에는 꿈의 100만명을 돌파해 105만7408명(국내 42만4973명, 국제 63만2435명), 2055년 132만9369명(국내 43만2829명, 국제 89만6540명)으로 예측됐다.

앞서 국토부는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 2016년5월)’을 고시하면서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 등을 감안해 새만금 지역 공항 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사업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 해 말 새만금 항공수요 용역에 착수했고, 1년 넘게 끌어오다 이번에서야 긍정적인 수요가 발표됐다. 

앞서 지난 2차례에 걸친 정부의 공항계획상에서 전북의 항공잠재 수요는 100만명을 넘지 못했다. 군산공항의 항공수요는 지난 2006년 3차계획(2006~2010)에서 2020년 30만2000명, 2025년 35만7000명으로 예측됐다. 5년 뒤 4차 계획(2011~2015)에선 2020년 22만2000명, 2025년 24만8000명, 2030년 27만4000명으로 오히려 더 줄어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새만금 항공수요’는 달랐다. 그 이면에는 최근 국내에서 불고 있는 국제선 수요의 폭발적 증가가 한 몫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08년 첫 국제선 서비스를 선보였던 LCC(저비용항공사)가 10년새 무섭게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해외여행객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항공업계 역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바람이 확산되고, 주당 법정 근로시간이 단축되면서 국제선 수요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제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서도 여객의 경우 2035년까지 국내선은 연평균 2.5%, 국제선은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수요를 뺏긴다고 새만금 공항에 반대했던 청주공항의 경우 지난해 50만8000명에서 20년 뒤 105만9000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새만금잼버리,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구개발특구, 백제세계문화유산, 국립태권도원 등 전북지역 미래 항공수요 증가 요인도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기초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항공수요와 입지에 대한 상세 재검토, 경제성 분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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