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구가 지난해 30만이 붕괴되고 한 달 만에 다시 30만을 회복했던 것으로 나타나 30만 유지에 초비상이 걸렸다.
11일 행안부에 따르면 2017년 말 익산시 주민등록 인구가 30만 187명으로 2016년 말 30만 479명에 비해 292명(-0.1%) 감소했으며 작년 11월에는 29만 9948명으로 처음으로 30만대가 붕괴됐다가 한 달 만에 30만대를 회복했다.
익산시 주민등록 인구는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시스템으로 집계한 2008년 이후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2011년 30만 9804명으로 갑자기 증가했다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남자는 14만 9587명, 여자는 150만 600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1013명이 많다. 익산시의 주민등록인구는 전주시(64만 8964명)에 이어 전북도내 시·군 가운데 2번째로 많았으며 전북인구의 16.2%를 차지했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12만 6333세대로 2016년 12만 3675세대보다 2658세대가 증가했다. 세대당 인구는 2.38명으로 전국 평균 2.39명과 비슷한 수준이며 2008년 2.71명에 비해 15.9% 줄었다.
2017년 말 주민등록 인구를 연령대 및 연령계층별 분포를 보면 연령대별 분포는 50대 (16.7%)와 40대(15.9%)가 많았다. 20대 13.3%, 60대 11.7%, 10대 11.1%, 순이며 70대 이상은 11.7%, 10대 미만은 19.1%이다.
0세에서 14세 인구는 3만 8377명으로 전체 인구의 12.8%이며 2016년 말 3만 9911명에 비해 1534명(0.5%p) 감소했다. 15세에서 64세 인구는 21만 1453명으로 전체 인구의 70.4%이며 2016년 말 21만 2037명(70.6%)에 비해 0.2%p(584명) 낮아졌다.
65세 이상 인구는 5만 357명으로 전체 인구의 16.8%이며 2016년 말 4만 581명에 비해 1826명(0.6%p) 증가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연령계층별 분포 변화를 보면 0세에서 14세 비율은 2008년 (5만 5887명·18.1%) 이후 매년 감소했다. 15세에서 64세 인구도 2011년 22만 1006명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비율은 2008년(12.1%) 이후 매년 증가해 2013년 14.3%로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00세 이상 인구는 2008년 17명에 불과했으나 2017년 말 103명으로 6배나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명을 돌파했다.
익산=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