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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년작가 마지막 전시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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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년작가 마지막 전시회 연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12.12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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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시은, 오늘부터 회화 작가 최수인 초대전
▲ 신의 역할

2017년 한해를 청년작가 중심의 전시를 진행한 공간시은 (대표 채영)이 올해 마지막 전시를 회화 작가 최수인을 초대해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오스갤러리(대표 전해갑)의 전북대학교 내 지점인 오스스퀘어에서도 함께 작품을 선보인다.

최수인은 금호미술관에서의 개인전과 2016년 원앤제이 갤러리의 <Rules> 기획전시를 통해 젊은 추상화 작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수인 회화의 추상적인 형태들은 풍경의 산과 들, 바다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정확하게 식별이 불가능하다.

나무나 바위처럼 보이는 형상들은 동시에 인물이나 동물처럼 보이는 형상들과 화면에 뒤섞여 있다.

따라서 전시의 관객들은 여전히 모호하게 회화를 해석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각 작품의 제목들은 추상적인 요소들을 관객으로 하여금 짐작 가능한 형태로 인식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단순히 조형적 요소들을 감상하거나 선과 색이 만들어낸 우연한 형상들을 관객 스스로가 상상하는 이미지들로 만들어내도록 하기 보다는 작가가 의도한 장면들을 상상하며 회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는 일상에서 부딪히는 타인과의 관계들에게서 느끼는 감정들을 바탕으로 내면의 연극을 머리속에 만들어가며 그 장면의 부분들을 회화로 옮겨 낸다.

따라서 관객들은 화면을 통해서 연극의 파편과도 같은 장면들을 전시장에서 연결되지 않은 상태로 만난다.

채영 대표는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회화 전시가 아니라 감각과 감정으로 감상하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12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이며 공간시은(전주시 완산구 한절길 32-30)과 오스 스퀘어(전북대 삼성문화회관 內 위치)에서 열린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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