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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총체적 부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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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총체적 부실 지적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9.25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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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전체 판매장의 절반 이상 폐점! 사드 여파로 올해 매출도 악화일로-

 
HDC 신라면세점(서울 용산), 서울 명동 등에 위치한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이 매출부진으로 절반 이상이 폐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은 2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바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전국 22개소 중 12곳이 매출 부진 등으로 폐점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드 충격 사태가 발생한 올 2017년의 매출실적(약 65억원) 또한 시내면세점(갤러리아, 신세계, 신라, SM 등)의 중국인 관광객급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액이 운영지원비에도 못 미치는 매장도 4곳(갤러리아, SM인사동, HDC 신라, 신세계 센텀. HDC 신라는 폐점)이었다.

중소기업전용판매장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목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면세점과 공공기관의 다중이용시설(공항, 철도,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개설되었으며 현재까지 운영지원비로 100억 원 이상이 소요되었으나, 상대적으로 좁은 면적에 지나치게 다양한 제품을 진열하는 등 판매전략 부재로 실질적인 판매보다는 보여주기식 운영에 매진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같은 매출 부진사태에도 불구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에 대한 고객만족도 조사조차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으며, 사업예산 또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조 의원은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라는 정책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판매전략 수립과 매장관리가 이루어져야 함에도 절반이 넘는 매장이 폐점하도록 고객만족도 조사조차 수행하지 않고 있는 등 부실한 관리가 지속되어 왔다”며 “국민의 세금을 들여 개설한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이 실질적인 중소기업의 판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판매전략 수립을 포함한 효과적인 사업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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