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위원회, 시간여행축제 등 13개 행사 심의
군산시축제위원회는 지난 21일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의 축제 개최에 따른 결과 보고와 함께 2018년도 축제 계획을 심의했다.
심의 대상은 군산시로부터 경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받고 개최 시기가 정례적으로 주기성을 띠는 군산시간여행축제, 군산꽁당보리축제,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 등 13개 축제 및 행사다.
이날 축제위원회 회의는 8개 부서 담당 과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올해 종료된 축제 및 행사에 대한 결과보고와 내년도 개최예정인 13개 축제 및 행사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 결과, 내년도 개최 예정인 23억원 규모의 13개 축제 및 행사에 대해 위원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됐다.
특히, 지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된 군산시간여행축제의 내년 사업규모가 10억1천만원에 가결되면서 향후 문화관광부 대표축제 진입에 한 발 다가설 전망이다.
반면,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에 대해서는 철새 수의 급격한 감소와 행사 시기마다 발생하는 AI의 심각성을 감안해 축제의 폐지 또는 시기조정 등에 대한 심각한 내부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밖에 소모성, 1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축제 효과가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각 부서에서 찾도록 주문했다.
윤요섭 축제위원회 부위원장은 각 부서 과장들에게 “지역발전을 위한 축제 내실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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