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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의 新동력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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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의 新동력 ‘청렴’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7.08.24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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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용 부국장(익산본부장)

익산시가 청렴의 힘으로 새로운 동력을 얻고 있다. 정헌율 시장이 무고로 빚어진 불신과 오해를 청렴의 힘으로 극복하고 행정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정 시장을 한 때 위기로 몰았던 석산개발 허가와 관련한 장학금 기탁 강요 의혹 사건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오히려 청렴성을 부각시키는 계기로 작용해 전화위복이 됐다.

지난 6월 경찰의 수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부분 정 시장의 혐의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시정 책임자로서 인허가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뇌물도 아닌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적당한 명분도 있는 장학금 기탁을 권유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경찰이 연일 혐의사실 확인에 비중을 둔 수사내용을 언론에 흘리고 여과없이 보도되면서 정 시장은 거의 피의자가 돼 갔다. 시중에서는 배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는 동정 여론까지 부상했다.

정 시장이 전혀 대응을 하지 않은 것도 혐의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부추겼다.

그런데 경찰 조사를 받은 정 시장이 처음으로 기자회견까지 열고 그동안 경찰 수사와 언론보도를 정면으로 부정해 주목을 끌었다. 수사과정이 잘못됐다며 경찰을 국가인권위에 제소하고 일부 언론까지 고소하겠다고 나서 파문을 일으켰다.

여론은 예상 밖의 정 시장의 강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구심을 거두지 않았다.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경우 혐의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이 8무혐의처분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정 시장은 다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실의 승리를 선포했다. 하지만 청렴을 최우선시했던 공직자로서의 상처, 수사로 인한 시정 공백과 불신 등 만만찮은 후유증에 대한 걱정도 컸다.

그로부터 보름 후인 23일 정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사건 후유증 우려를 불식시키는 묘수를 내놓았다.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고 입증된 청렴의 힘을 조직 기강을 다시 잡고 신뢰를 회복하는 동력으로 삼은 것이다.

정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의무인 동시에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청렴을 지역발전의 첫 걸음이라 생각하고 전 직원이 실천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무고로 인한 부정 의혹을 극복한 정 시장의 청렴의 힘이 신뢰를 회복하며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새로운 에너지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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