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은 지난 15일 결선투표까지 가는 대선후보 경선에서 권영길후보가 심상정후보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대선후보자리를 거머줬다.
권후보는 유효투표 3만6천231표 가운데 1만9천109표(52.74%)를 획득해 1만7천122표(47.26%)를 얻은 심상정 후보를 1천987표차로 눌렀다. 이날 결선투표는 선거인단 5만119명 가운데 3만6천736명이 투표해 73.5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권후보는 지난 97년 대선때 국민승리21 후보, 2002년 민노당 후보에 이어 3번째 대선후보로 나서게 됐다. 민노당은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돌입했다.
권후보는 대선후보 확정뒤 수락연설을 통해 진보적 정권교체을 위해 열정을 바치는 한편 사람중심의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따라 대선후보는 지난 8월 20일 한나라당이 이명박 후보를 가장 먼저 선출했고 민노당도 이날 권후보로 확정했으며 대통합민주신당은 10월 15일, 민주당은 10월 16일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어서 내달 중순쯤 본선 4자구도의 윤곽이 들어날 전망이다. 김종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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