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목판서화체험관(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46번지)이 전통 판각 강좌의 7기생(초급반)을 모집한다.
2013년부터 개설된 전통 판각 강좌는 전주의 판각 기능 전승(傳承)을 위해 ‘전주 사람, 완판본 맥(脈) 이어가기’라는 취지로 지속되고 있다.
이번 강좌에는 안정주, 조승빈씨가 강사로 나서 전통 판각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배우고 현대적 감각으로 창작된 다양한 목판서화(木版書畵) 작품을 만드실 수 있도록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기간은 9월 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 총 30시간을 이어가며 수업내용으로는 음각과 양각, 목판화 작품 및 채색 등을 배운다.
접수는 전화접수나 방문접수(수강신청서 작성)하며 수업료는 무료(재료비 개인부담)이다.
전주목판서화체험관 관계자는 “전주는 완판본으로 조선 후기까지 출판문화의 중심지였으나 판각의 기능은 계승되지 않아 사실상 맥이 끊어져 있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전주의 목판 인쇄 문화에 친근하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3-231-5694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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