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주최하고 고창청소년센터(센터장 서영주)가 주관한 2017 고창 청소년 명품 어울 한마당이 지난 20일 고창읍성 야외 공연장에서 청소년과 가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면서 건전한 공연문화를 만들어가도록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됐다.
이날 걸스힙합, 방송댄스, 대중가요, 락 밴드, 어쿠스틱밴드, 사물놀이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동아리 8개팀과 그룹사운드와 마술 등 2개의 성인 초청팀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이외에도 노래, 춤 등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즉흥 장기자랑을 통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메인무대 옆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청소년들 사이에 자주 사용되고 있는 욕설과 은어를 다른 좋은 우리말로 생각해보고 맞춘 청소년들에게는 음료수를 선물로 증정하는 부대 행사 ‘청소년 언어의 문제점을 알고 있나?’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 스스로 바르고 고운 말을 쓰기위한 자정의 시간을 가졌으며,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직접 교통 안내를 하는 등 행사전반에 청소년들이 직접 도우미로 나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박우정 군수는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 발휘를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번 명품 어울 한마당 같은 다채로운 문화공연의 장을 많이 만들겠다”고 전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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