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용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갔다는 이유로 대리운전 종업원을 폭행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익산경찰서는 종업원을 둔기로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상해)로 조직폭력배 A씨(22)를 구속하고 B씨(25)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익산시 한 대리운전 사무실에서 종업원 C씨(21) 등 3명을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들은 "왜 영업용 휴대전화를 갖고 퇴근하느냐"며 "영업에 쓸 휴대전화가 사무실에 없어서 손실을 보았다"고 야구방망이로 종업원들을 구타하고 50만원을 빼앗았다.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종업원들이 영업용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가서 영업을 못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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