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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감동과 희망 주는 대통령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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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감동과 희망 주는 대통령을 원한다
  • 전민일보
  • 승인 2017.05.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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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과 대통령이 없는 궐위상태에서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로 확정됐다.

대한민국은 심각한 안팎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순실 비선실세 등 국정농단 사태와 박 전 대통령 탄핵 등으로 국론분열이 심각한 상황이다. 대선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등의 여파로 국론분열의 부작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더 이상의 국론분열은 대한민국의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 따름이다.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사드배치로 미·중간 대립과 중국정부의 노골적인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수북한 실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드비용 부담 등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비율을 높여가려는 의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대통령이 궐위상태에서 경제·안보·외교 등 각 분야별로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론이 분열된 상황에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한반도 전쟁설까지 해외에서는 제기되고 있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짊어지고, 풀어나가야 할 난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수와 진보로 나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선거라는 것이 각자의 이익을 지키고 키우기 위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나머지 반쪽의 상실감이나 걱정이 적지 않을 것이다. 새 대통령은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두 쪽 난 민심을 하나로 묶는 일이다.

국론이 분열된 상황에서 작금의 당면과제를 풀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지역균형발전이다.

그동안 소외받고 차별받았던 지역에 보상책을 마련해줘야 한다. 특히 전북은 군사정권은 물론이고 호남정권에서조차 차별을 받았던 곳이다. 공평한 수준도 부족하다. 특별하게 대접해야 한다. 선거를 통해 전북도민의 바램을 들었고 해결을 약속했다.

도민들은 대통령이 약속했던 공약을 지켜주기만 해도 감사할 것이다. 이것이 전북도민이 바라는 특별한 대접이다. ‘일자리 창출’과 ‘사회 양극화 해소’도 중요한 과제이다. 세계 저성장 흐름 속에 우리 경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국민들은 정의와 평화에 대한 신념을 갖고 사심 없이 국정을 운영하는 민주적 리더십, 소통의 대통령을 원한다. 겸손한 자세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에 반대하는 집단과도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된다.

무능한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에게 얼마나 큰 위기를 안겨주는지 우리는 경험했다. 부족함을 스스럼없이 인정하는 겸손함, 진심을 다하는 성실한 모습, 민주주의와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품격 있는 대통령은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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